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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MG새마을금고 김혜정 선수

기사승인 2018.03.16  14: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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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MG새마을금고의 유니폼을 입게 된 김혜정은 시즌 첫 대회였던 2016 봄철종별리그전부터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MG새마을금고 복식의 중심에 선 김혜정은 팀의 9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혜정은 배드민턴에 우월한 유전자를 타고 났다. 김혜정의 부친은 성지여고의 감독을 맡고 있는 김범식 감독, 모친은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현재 성심여고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정소영 코치다. 장녀인 김혜정의 동생 김소정과 김유정도 각각 성심여고와 성심여중에서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김혜정은 지난 12월 군산에서 열린 2018 국가대표선발전을 통해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주니어대표로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던 김혜정이 다시금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게 된 것이다. 복식은 물론 단식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던 김혜정은 2015 태국주니어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독일주니어오픈까지 2개 대회 연속으로 여자복식 정상에 오르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국가대표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Q. 국가대표가 된 소감이 궁금해요.
A.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가 되었다는 것에 대해 기분이 좋아요. 기분은 좋은데 그만큼  책임감과 부담감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가 된 만큼 앞으로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Q. 국가대표가 된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A. 달라진 점은 없는데요(웃음). 새벽, 오전, 오후로 해서 훈련량이 예전보다 훨씬 많아 진 것 과 가족들을 전보다 많이 못 보는 것 빼고는요. 아 사우나를 자주 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크게 달라진 것 같아요. 사우나 가는 것 좋아하거든요. 팀에 있으면 자주 못가는 데 선수촌에 사우나가 있어서 자주 가요.
 
Q. 축하 많이 받았겠어요.
A. 축하는 많이 받았어요. 제가 아무래도 4번째 선발전 만에 뽑힌 거라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 주셨어요. 특히 부모님이 너무 기뻐하셨어요. 이제 더 잘하는 모습 보여드려야죠.
 
Q. 국가대표가 되기까지 좀 오래 걸렸어요.
A. 국가대표 선발전이 4번째인데, 2017년 선발전에서는 정말 욕심이 많이 있었거든요. 저 스스로도 잘 한 것 같았어요(웃음). 그래서 그런지 떨어지고 난 뒤에 다른 때보다 아쉬운 마음도 더 크고 생각도 많아지고, 실망도 많았어요. 오히려 이번 선발전에서는 욕심이 별로 없었어요.  작년에 비해 마음을 비우고 하니까 더 편한 마음으로 선발전을 치른 것 같아요.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분 좋아요. 
 
Q. 진천선수촌 훈련 환경은 어때요?
A.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는데 건물도 다 새 건물이고, 밥도 정말 맛있어요. 시설은 진짜 좋아요. 사우나도 있고요(웃음). 그래서 처음에는 엄청 신기했어요. 훈련장도 코트도 많고 훈련하기에는 정말 좋은데 훈련량이 많아져서 그런지 힘든 부분은 있어요. 아쉬운 점은 밖에 나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싶고 한데 밖에 나가려면 아주 멀다는 것. 그 점이 아쉬운 것 같아요.
 
Q. 국가대표로서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A. 목표는 대표팀에서 나가는 그 순간까지 항상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되는 것입니다. 꾸준히 잘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남는 거예요. 그러면 결과는 당연히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MG새마을금고 복식의 키 플레이어

   
 
Q. MG새마을금고 동료들과 떨어져 있는 것도 좀 아쉬울 것 같아요.
A. 팀에 없으니까 아쉬운 건 가족처럼 즐겁게 지냈던 팀 언니들과 동생들, 선생님들 못 보는 것이었어요. 다들 자주 못 보니까 아쉽고 너무 보고 싶고 그립고 한 것 같아요. 맨날 붙어 있다가 떨어지니까 많이 생각나요. 아무래도 매일 붙어있던 사이다 보니까 그런 것 같아요.
 
Q. 이제 봄철에 나가는데 준비는 잘 되고 있나요?
A. 봄철 준비는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열심히는 하는데 잘하고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웃음). 정말 잘하고 싶은데, 욕심만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Q. 욕심이라면? 우승을 이야기하는 건가요?
A. 목표는 일등이죠! 언제나 목표는 일등이에요(웃음). 작년에 우리 팀이 정말 잘 했으니까 좋은 기운 받아서 올해도 꼭 이어가는 것이 제 목표이고, 그 목표를 꼭 이루고 싶어요.
 
Q. 선수촌 룸메이트는 누구인가요? 
A. 여기 진천선수촌은 거의 1인 1실을 써서 룸메이트가 없어요. 선수촌 숙소에서는 쉬는 시간에 거의 핸드폰만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운동을 안 하는 시간에는요. 방에 TV도 없거든요. 그래서 핸드폰으로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보거나 아니면 잠을 자거나요. 핸드폰, 잠, 핸드폰, 잠. 이런 패턴이네요(웃음). 노래방도 가끔 가구요. 진천선수촌에는 노래방도 있고 당구장도 있어요. 그래서 남자 선수들은 당구장에도 자주 가고, 여자 선수들은 노래방에 자주 가는 것 같아요. 운동하면서 아쉬웠던 것들을 싹 풀고 오죠. 

   
 
Q. MG새마을금고 선수로서의 목표는?
A. MG새마을금고의 선수로서의 목표도 아까 말씀드린 것과 같아요. 항상 성실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목표죠. 올해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고요. 그 좋은 성적에 제가 보탬이 되면 좋겠어요. 매 경기마다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MG새마을금고 가족 여러분들과 팬 여러분들에게 보답하겠습니다. MG새마을금고팀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로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김혜정 선수. 입단 후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 김혜정 선수의 도전을 응원한다. 김혜정 선수가 지금까지 보여준 배드민턴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그녀의 발걸음에 힘이 되어 줄 것이다. 김혜정 선수가 한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선수로 한국 배드민턴의 중심에 서길 기대한다.

 

백지영 기자 sportsme4@gmail.com

<저작권자 © 배드민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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