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시 명 : 소장품 특별전 <I am a Robot>展
▪ 전시기간 : 2022. 6. 11. ~ 8. 31.
▪ 전시장소 :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제 1 · 2 · 3전시실
▪ 전시작품 : 박물관 소장 작품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개관과 등록을 위해 2015년에 수집된 소장품을 한 자리에 모은 <I am a Robot>展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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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작품은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의 첫 번째 소장품 컬렉션이며, 이를 통해 2017년 9월 13일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정식 등록이 된다. 이와 같이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의 첫 번째 도약은 수집된 소장품에서 출발한다.
개관 7주년을 맞이한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은 2017년 수집되어 형성된 컬렉션의 의미와 해당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소장품 특별 전시를 마련하였다. 1960년대 이후 로봇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작품으로 구성하였으며 근현대 한국 애니메이션의 진수와 로봇이라는 소재를 통해 진정한 인간성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는 장르별로 총 3부로 구성하였다. 1부는 로봇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로봇 유물을 다루고 있다. 또한 태권브이의 시대별 디자인의 변화를 보여주는 LED시리즈 작품이 등장한다. 2부는 태권브이를 모티브로 창작된 김청기 감독의 엉뚱 산수화로 이뤄진다. 과거 조선 시대 태권브이의 등장으로 놀란 사람들의 모습과 잘 어울려 노는 모습 등이 표현되어있다. 3부는 태권브이와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영웅, 악당의 대결 구도를 보여주는 전시이다. 로봇과 로봇처럼 보이는 인간의 대립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다.
○ 전시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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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이후 황폐해진 유럽의 상황을 나타낸 T.S 엘리엇의 독백 시 <황무지>의 첫 문장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이 떠오릅니다. 엘리엇의 시는 마치 시간 여행을 다녀간 듯 오늘날의 모습을 쓴 것만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제주 4·3항쟁을 비롯해 4·19혁명, 4·16 세월호 참사까지 4월에는 수많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봄의 기운이 돋아나는 이 계절에 주위는 온통 코로나로 인해 무너진 삶을 다시 찾고자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울진과 삼척을 비롯한 전국에서는 인간의 실수와 이기심으로 시작된 작은 불씨는 삶의 터전과 소중한 산림을 잃게 하였고, 21세기에 일어났다고는 도저히 믿기 힘든 무력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끔찍한 전쟁 또한 인간의 욕심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전시를 기획하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일상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인간의 욕심으로 비롯된 무너진 삶을 더욱 단단히 고쳐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은 ‘진정한 인간성’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특히 이번 소장품 기획전에서는 비인간 존재인 로봇들을 군상을 통해 인간의 도덕성과 윤리, 감정, 그리고 양심에 대하여 생각해보며 진정한 인간성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합니다. 로봇과 인공지능은 나날이 발전하여 인간에 가까워지고 반면에 사람은 점점 사이보그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사람과 로봇을 구분하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전시장에 진열된 로봇은 말을 걸어옵니다. “나는 로봇이야. 너는 우리와 다른 게 뭐야?” 이러한 질문은 기술의 발달과 함께 인간의 정체성 회복에 관하여 접근하는데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참된 인간의 선한 마음과 세상을 구하는 강한 태권브이 같은 로봇과의 동행은 우리의 미래를 밝게 비춰줄 것입니다.
- 지난 6월 11일부터 개최된 소장전은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주말 운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자료제공 :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http://www.tkvcenter.com/
서울시 강동구 아리수로 61길 103(고덕동) ☎ 070.4278.8897
E-mail: tkvcenter@tkvcen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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