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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이 칼럼] 캐나다 국가대표 도전?

기사승인 2024.04.19  17: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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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랭킹 포인트 대회에 참가하다.
내친김에 국가대표에 도전해 볼까? 배달이 나이 올해 35세. 배드민턴 선수로는 이미 은퇴할 나이다. 그런데 캐나다에서는 국가를 대표해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니, “MASTER”라는 개념으로 3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도 국가대표를 뽑는다고 한다. 대회는 많이 없지만 각종 마스터 국제대회(International), 국내 이벤트 등 다양한 기회에 선수로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마스터대회에 나가서 나의 랭킹 포인트를 쌓아야 하고 때에 따라서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대회를 출전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올해 첫 마스터 대회는 필자가 사는 빅토리아 지역에서 열려서 쉽게 참여할 수 있었다. 

   
   
 
위 사진과 같이 Badminton BC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모든 대회의 날짜와 장소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배달이가 이번에 참여한 대회는 2월 9일부터 11일에 있었던 2024 Brentwood Masters(브렌트우드 마스터스)였다. 

#2. 경기 결과는?
   
 
사실 이 대회는 작년에 처음 참여해 봤었다. 생각보다 노련하고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치는 선수들이 많아서 놀랐던 대회였고 경기 결과는 아쉬웠었다. 남자복식은 8강에서 탈락, 남자단식은 3위. 
이후 1년간 캐나다에서 코치 생활을 하면서 주니어 선수들이 단식 훈련할 때 힐끔힐끔 스텝을 훔쳐봤고 집에 가서 따라 해 보기도 했다. 주말에는 따로 사람이 없는 체육관에서 혼자서 스텝 훈련만 하면서 한국에서 많이 못 해본 단식 훈련에 좀 더 집중했다. 단식을 잘 뛰면, 복식도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리고 2024년 이번 대회에서 남자복식 준우승, 혼합복식 패자부활전 우승, 남자단식 2등의 성과를 거뒀다. 남자복식은 사실 우승을 목표로 했었는데 첫 결승이어서 그랬는지 유독 긴장을 많이 했었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작년보다 나은 올해의 성적이 스스로 뿌듯했었다.

   
 
 
#3. 배드민턴 대회 일정으로 돌아가는 배달이 라이프
점점 캐나다에서의 배드민턴 라이프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중 가장 어려워했던 부분이 대회 참여와 레슨이었는데 코치로 직업을 갖게 되면서 많이 자리 잡혔다. 이제는 발전하고 버티는 일만 남았다. 코치로서의 삶이 한 사이클을 돌아보니 이제는 미리 계획도 세울 수 있고 이전보다 주니어 선수들과 대화하는 것도 수월해진 느낌이다. 배드민턴 실력과 영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그 고민도 1년이 지난 지금 많이 해소됐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박병현 객원기자 hooney0313@naver.com

<저작권자 © 배드민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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