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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이 칼럼] 집에서 하는 운동을 찾기 시작했다

기사승인 2021.05.25  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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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드민턴을 못 한지 4개월째다. 며칠 전부터 다행히 단식과 인원 제한에 한해 체육관을 일부 열어주기는 했지만, 예약제라 꾸준히 운동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6명 인원 제한이라 이왕에 모인 거면 재밌는 게임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단식이 약한 배달이는 예약을 잡기가 더욱더 어려웠다. 또한 들쑥날쑥한 일하는 가게 스케줄도 문제였다. 코로나로 인해 계속해서 가게 영업시간이 바뀌면서 일하는 시간과 요일도 잦은 변동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집에서 어떤 운동을 할까

결국 집에서 할 운동을 찾게 된 배달이. 한국에서는 찾아보거나 고민하지 않았던 부분인데 미국이나 캐나다의 경우 체육관이 동네에 많이 없고, 있어도 멀리 있다 보니 접근성이 좋지 않아 집에서 배드민턴을 위한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유튜브에 “Badminton at home”이라고 검색해보니, 꽤 효과적인 운동을 찾아볼 수 있었다.

   
 
   
출처 : Martin Červeň
벽없이 벽치기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운동 방법
 영상의 설명을 간단히 하자면, 라켓 면과 셔틀콕을 실로 엮어 연결한다. 이후에 라켓을 들면 셔틀콕이 물고기 낚시하듯이 끌어 올라와 지는데, 이를 리듬에 맞춰서 치다보면 사진에서처럼 연속적으로 셔틀을 칠 수 있다. 집 가까운 곳에 벽이 없거나,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자신만의 독립된 공간에서 운동하기에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운동의 효과로는 계속된  움직임으로 전완근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 일정한 리듬으로 치다보니 수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배달이 운동기구

   
 
 위 영상을 찾기 전에는 주로 집에서 스트레칭이나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데에 집중했었다. 요즘에는 일하면서 근육이 뭉치는 일이 많지만, 코로나 전에는 배드민턴으로 인해 허리와 어깨에 특히 자주 뭉치는 일이 많았다. 게다가 몸의 반쪽을 더 많이 쓰는 배드민턴이라는 운동의 특성상 운동 후 오른쪽 근육들을 꼭 풀어줘야만 다음날 몸이 덜 무거웠다. 그러면서 한둘씩 사기 시작해서 쌓인 게 첫 번째 사진의 모습이다. 특히 무릎이 안 좋아서, 요가 매트는 두 장을 깔고 해야 좀 더 안정적인 자세로 풀 수 있다. 최근 배드민턴을 치는 횟수가 많이 줄면서 그나마 좋아지긴 했는데, 한 번 다친 무릎은 쉽게 회복이 되지 않고 있다.

   
허리와 등 스트레칭에 좋은 폼 롤러와 테니스공
다음 사진은 줄넘기이다. 줄넘기의 효과야 이미 여러 곳에서 언급했었기에 다시 설명하지 않아도 많이들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 최근 이곳에서 단식 게임을 더 많이 하다 보니 내 발이 아주 느리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어 하나 샀다. 집 앞에 마당이 있어 조금씩 그 횟수를 늘리고 있다.

 

 
 
 
 

   
 
집중적인 목을 풀어줄 때 좋은 쇠공. 잠을 잘못 자거나 한 곳을 오래 보고 있어 근육이 뭉친 곳에 공을 돌려주면서 풀어주면 좋다. 
오른쪽 사진. 물리치료를 전공하는 친구한테 추천받아 산 신경 치료기. 살짝 찌릿한 전기 충격으로 손목, 어깨, 허리, 무릎 등 아픈 곳 주변의 근육을 자극해 풀어주는 형태의 기계이다. 직접 몸을 쓰면서 하기 어려운 부위에 하면 좀 더 편하게 뭉친 근육들을 풀어줄 수 있다. 
특히 아래 두 기계는 배달이tv 리뷰에도 올릴 예정인데 6개월 정도 써보고 정확한 느낌과 사용 방법들을 공유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PT(개인으로 수업을 받는 형태)를 하지 못하는 아쉬움


사실 이때만큼 몸을 풀어주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다. 물론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도 없이 1:1로 운동을 하는 게 불가능하긴 하지만, 이곳에서 PT 가격이 비싼 이유도 있다. 한국에서처럼 전문적인 1:1 필라테스 수업을 받고 싶지만, 그 금액이 부담스러워 여기서는 못하는 이유도 있다. 그래서 지금은 이 때 촬영해 놓은 영상들을 보면서 따라 하고 직접 풀어주는 중이다. 

   
 
이 외에도 배드민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알게 된다면 배달이tv나 칼럼을 통해 동호인 분들과 계속 공유할 예정이다. 
 
 
   
 

 

 

 

 

 

박병현 객원기자 hooney0313@naver.com

<저작권자 © 배드민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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