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제1,2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대일) 대학부 단체전에서 남자대학부의 한국체대와 여자대학부의 부산외대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대학부에서는 한국체대가 김천대를 상대로 긴 승부 끝에 3-2로 승리를 따내며 2015년 본 대회(前 봄철종별대회)우승 이후 9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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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대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경희대A를 4강에서 3-0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라 4강에서 세경대A를 3-0으로 꺾은 김천대A와 우승을 놓고 대결을 펼쳤다.
결승전 제1단식은 김천대A의 추찬이 한국체대의 김해든을 2-1(21:16,12:21,21:19)로 누르며 김천대A가 먼저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어진 제2단식에서 한국체대의 윤보가 김천대A의 최우진을 2-0(21:19,21:11)로 제압하며 1-1의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제1복식에서는 한국체대의 나광민·이학주 조가 김천대A의 추진·추찬 조를 상대로 2-1(21:10,14:21,21:12) 승리를 따내며 한국체대가 다시 앞서나가는 듯했지만 김천대A의 노경규·오권호 조가 한국체대의 임현빈·이현섭 조를 2-1(21:19,20:22,21:15)으로 꺾고 제2복식을 따내며 승부는 마지막 제3단식으로 미뤄졌다. 우승이 결정되는 제3단식은 한국체대의 김지성과 김천대A의 추진의 대결로 펼쳐졌으며, 김지성이 추진을 상대로 팽팽한 승부 끝에 2-1(15:21,21:19,21:19)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체대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결승전 제1복식에서 승리를 따내며 한국체대의 우승에 견인한 이학주가 남자대학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체대의 안현석 코치가 남자대학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여자대학부에서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은 부산외대가 라이벌 인천대를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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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는 4강에서 한국체대에게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라 군산대를 3-2로 누른 인천대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결승에서 만나 우승을 향한 한판 승부를 펼쳤다.
여자대학부 결승전은 제1단식부터 접전이었다. 부산외대의 최효원과 인천대의 고은아의 대결로 펼쳐진 제1단식은 최효원이 2-1(12:21,21:4,22:20)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부산외대가 먼저 앞서나갔다. 하지만 제2단식에서 인천대의 부서연이 부산외대의 박소연을 상대로 접전 끝에 2-1(21:19,22:24,21:15) 승리를 따내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진 복식경기도 접전이었다. 제1복식에서 부산외대의 구보은·정유빈 조가 인천대의 조혜린·김애린 조를 2-1(19:21,21:19,21:16)로 누르며 부산외대가 다시 앞서나갔지만 제2복식에서 인천대의 방주영·오연주 조가 부산외대의 최효원·김채정 조를 2-0(21:19,21:14)으로 제압하며 승부를 팽팽하게 이어나갔다. 결국 2-2의 팽팽한 승부의 끈은 부산외대가 끊었다. 마지막 제3단식에 나선 부산외대의 구보은이 인천대의 조혜린을 상대로 2-0(21:18,21:15) 완승을 거두며 치열했던 긴 승부 끝에 부산외대가 3-2로 승리하며 대회 2연패를 확정지었다.
결승전 제1복식과 마지막 제3단식을 승리로 장식하며 부산외대를 우승으로 이끈 구보은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부산외대의 오지아 코치가 여자대학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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