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상식에는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김학석 회장을 비롯해 시흥시청 감독 김영만 실무부회장, MG새마을금고 감독 백종현 부회장, 성남시청 감독 김문수 부회장, 김종웅 부회장 겸 전무이사 등 회장단과 요넥스 하태권 감독, 영동군청 나옥재 감독, 밀양시청 손승모 감독 등 경기심판이사진, 전북은행 감독 김효성 이사, 고양시청 감독 김충회 이사, 당진시청 감독 손진환 이사, 삼성전기 감독 길영아 이사, 인천국제공항 감독 안재창 이사, 화순군청 코치 김영주 이사, 충주시청 감독 이태호 이사, 포천시청 감독 차윤숙 이사, KGC인삼공사 감독 임방언 이사, 광명시청 감독 서인호 이사 등 모든 임원진과 모든 실업팀 선수들이 모두 참석했다.
먼저 김영만 실무부회장은 “존경하는 내빈 여러분, 한국 실업배드민턴연맹 지도자, 선수 여러분. 지난 1년동안 수고가 많았다. 지난 2002년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이 창립된 이후 17년째를 맞는 뜻 깊은 해에 최초로 우수선수를 시상하기 위한 시상식을 개최하고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다사다난했던 2018년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2019년에는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이 침체기에 있는 한국 배드민턴이 다시금 세계 배드민턴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잘 이끌어나가는 해가 되길 바란다. 오늘의 시상식을 통해 모든 선수들이 1년 동안의 힘들었던 과정을 떨쳐내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시상을 받는 선수들은 물론 시상을 받지 못한 선수들도 축하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수원시배드민턴협회 김용점 회장은 “배드민턴 지도자분들, 선수여러분들이 아름다운 고장 수원을 찾아주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꽃의 향기는 천리를 가고,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는 화향천리 인향만리라는 말이 있다. 바닷물이 썩지 않는 이유는 3%의 소금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 배드민턴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배드민턴이 3%의 소금이 되어 한국 스포츠에서 3%의 소금이 되길 바란다. 늘 행복하고 멋진 여러분들을 응원한다.”라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특별공로상에는 시흥시청 김영만 감독,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원규 심판위원장, 영동군청 나옥재 감독, 포천시청 차윤숙 감독, 오마이플레이 강재웅 대표가 수상했다.
한편 폴란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 시흥시청의 김영만 감독은 “한국이 싫어서 떠난 것은 아니다(웃음). 지도자로서 아직도 열정이 뜨겁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선택한 길이다. 한국 배드민턴이 세계 최고의 자리에 다시 오를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 항상 한국인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했고, 해외에서도 한국 배드민턴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남자단식 최우수상을 차지한 한기훈 선수는 “이제 운동선수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다. 더 어리고 잘하는 선수들도 많은데 이런 훌륭한 상을 받아 기쁘다. 앞으로 시간동안 항상 최선을 다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남자복식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기정 선수는 “최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어 감사하다. 더욱 열심히 해서 내년에도 좋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선수 인기상에는 요넥스의 이용대가, 지도자 인기상에는 KGC인삼공사의 임방언 감독이 선정되었다. 이용대 선수는 “ 인기상을 제가 수상하지 않았다면 서운할 뻔 했다(웃음). 앞으로 배드민턴이 더 인기가 있었으면 좋겠고 저 또한 노력해서 배드민턴이 인기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임방언 감독은 “선수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하니 정말 기분이 좋다. 내년에는 좀 더 멋있는 지도자, 최선을 다하는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오늘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대상이었다. 지도자 부문 대상은 삼성전기의 정훈민 코치, 선수 부문 대상을 수원시청의 홍지훈이 차지했다.
홍지훈 선수는 “이런 훌륭한 상을 받아 긴장이 된다. 이렇게 큰 상을 ‘내가 받아도 되는 건가?’라는 부끄러운 생각도 들지만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이 상을 계기로 내년에도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성실한 선수가 되겠다. 내년에는 개인적으로 인기상에 도전하겠다(웃음).”라며 소감을 전했다.
2018년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의 모든 행사는 이번 ‘2018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대상 시상식’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올 해 한국 배드민턴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좋은 기억, 누군가에게는 좋지 못한 기억이 될 수 것이지만 2019년을 맞이하는 만큼 모든 것을 떨쳐버리고 새롭고 행복한 순간만을 간직하길 바란다. 2019년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팬들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함께 할 것이다.
김홍경 기자 fenderus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