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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최고의 선수가 실업 무대에 도전장을 던지다 MG새마을금고 김문준

기사승인 2019.01.21  09: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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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고교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던 광명북고의 김문준이 올해 MG새마을금고의 유니폼을 입고 실업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99회 전국체전 개인전 복식 금메달을 비롯해 단체전 3위, 학교대항 단체전 우승, 혼합복식 우승, 여름철종별 남자단식 1위 등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던 김문준의 MG새마을금고 입단은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 줄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김문준은 올해 졸업하는 고교 선수 중 최대어로 꼽힌다.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파워 고교 선수답지 않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은 그를 고교무대 최정상에 올려놓았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성인 선수인 김동훈(국군체육부대), 이승훈(경희대), 전준형(원광대), 변정수(백석대) 등에게 승리를 따내며 4승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기대주 허광희를 상대로 접전을 펼친 끝에 1-2로 아쉽게 패한 것은 김문준이 실업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교 최고의 에이스에서 실업 무대의 슈퍼 루키가 되기 위한 도전장을 던진 김문준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한다.
 
MG새마을금고 돌풍의 중심이 된다.

   
 
Q. 일단 MG새마을금고에 입단한 소감부터 말씀해주세요. 
A. 가장 먼저 MG새마을금고라는 좋은 팀에 오게 된 것에 감사하고 있어요. 이제 실업팀 선수라고 생각하니 좀 설레기도 해요. 가장 중요한 것은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꼭 그렇게 해야겠죠. 팀에 와서 먼저 연습을 했었는데 저보다 실력이 뛰어난 형들과 경기를 하다 보니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Q. 고등학교 시절과는 여러 가지가 다를 것 같아요.  
A.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 자체가 다르니까요. MG새마을금고 팀은 체육관도 넓고 숙소도 깨끗하고 체력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도 훌륭하잖아요. 정말 운동을 열심히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는 것 같아요. 저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Q. 이제 졸업하게 되는데 기분이 어때요? 
A. 고등학교를 졸업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입니다(웃음). 정말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광명북고의 김재훈 코치님이 좀 무섭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가르쳐주셨기 때문에 제가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제 실업팀 선수니까 고등학교 때처럼 꼭 우승도 하고 싶고,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Q.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MG새마을금고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했어요.
A. 네. 이제 제 소속팀은 MG새마을금고니까요. MG새마을금고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되니까 느낌도 평소와 다르더라고요.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좀 컸었던 것 같아요. 결과는 5위로 국가대표가 되지 못해서 아쉬운 점도 있어요.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하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스스로 반성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더욱 노력해서 2020 선발전에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김문준 선수에게 국가대표란 어떤 의미일까요? 
A. 제가 주니어대표까지는 했었거든요. 국가대표는 모든 선수에게 꿈인 것 같아요. 선수생활하면서 꼭 한번 해보고 싶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해요. 책임감은 더 생기고 힘든 일정이겠지만 꼭 국가대표가 되고 싶습니다.
 
2019 시즌 슈퍼 루키에 도전하는 김문준

   
 
 
Q. 2019년 루키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잖아요. 또래 선수들과의 경기가 아닌 형들과 경기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A. 일단 단체전 같은 경우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잖아요. 사실 우리 팀의 형들이 워낙 잘하는 형들이니까요. 시합을 뛸 수 있다면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력이 훌륭한 선배들과 경기를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도록 하겠습니다.  
 
Q. 김문준 선수가 스스로를 평가한다면? 
A. 아 어렵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저의 장점은 파워와 스피드인 것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뿐이네요(웃음). 파워와 스피드는 정말 자신 있어요. 하지만 경기를 할 때 멘탈이 좀 약한 것 같아요. 할 수 있는 플레이가 한정적인 것도 좀 문제인 것 같아요.
 
Q. MG새마을금고에서 운동을 했었는데 분위기는 어떤 것 같아요? 
A. 감독님과 코치님은 정말 훌륭하신 분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딱 필요한 부분에서 적절하게 조언을 해주시고 원인 자체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세요. 또 트레이너 선생님들도 운동과 치료 모두 완벽하게 해주시는 것 같아요. 이런 좋은 선생님들에게 배울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Q. 사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형들일 것 같아요. 
A. 형들은 그냥 다 잘 해주세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친형처럼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세요.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배워야 될 것도 많잖아요. 배드민턴이나 팀 생활하는 것들 모두요. 형들이 잘 알려주셔서 어려운 점은 없어요. 

   
 
Q. 내년 시즌에 대한 목표는 무엇일까요? 
A. 내년에는 MG새마을금고의 막내로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팀에 도움이 되는 것도 중요하고요.  배운다는 자세로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일단 MG새마을금고 유니폼을 입을 때까지 열심히 노력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싶어요. 앞으로 효도하는 멋진 아들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MG새마을금고와 배드민턴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MG새마을금고의 김문준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2019년 시즌 최고의 평가를 받는 신인 선수다. 고교와 대학을 통틀어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이며, 어린 나이만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같은 존재인 김문준은 김철중 감독과 한상훈 코치의 지도를 통해 더욱 뛰어난 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이다. 고교 최고의 선수에서 실업 최고의 슈퍼 루키로의 도전을 시작한 김문준 선수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김홍경 기자 fenderuser@naver.com

<저작권자 © 배드민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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